[블록미디어 강주현 인턴기자] 비트코인 시세가 17일 1000만원을 돌파했다. 오후 2시 55분 기준으로 빗썸에서는 1014만원에, 업비트에서는 101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같은 상승세에는 북미에서 암호화폐가 제도권에 진입할 수 있다는 청신호가 켜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먼저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 블록’에 따르면 캐나다 금융당국(CSA)이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현지 대다수 암호화폐 거래소에 증권법을 적용하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16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이 가이드라인에는 지난 해 3월 발표된 일부 프레임워크에 기반해 “증권형토큰 및 암호화폐 파생상품을 제공하는 거래소는 증권법 적용 대상이 될 뿐 아니라,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하는 플랫폼 또한 증권법에 적용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캐나다 금융당국은 “암호화폐에 대한 이용자의 ‘계약권'(contractual right) 자체가 파생상품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신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또 “거래소가 증권형토큰 또는 파생상품 거래를 지원하지 않더라도 이용자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면 관련 법률에 적용된다”는 점도 가이드라인에 명시됐다.
또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일명 ‘크립토 대디’로 불리는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Christopher Giancarlo) 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이 ‘디지털 달러재단’이라는 디지털 달러 홍보를 위한 비영리단체를 설립했다. 이 재단은 달러를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화폐로 전환하는 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다.
한편 뉴스BTC는 곰들(시장 약세론자)들이 8,540달러를 기록한 비트코인의 이중 천정형 패턴의 모선 지지대를 깨뜨리려고 많은 시도를 했지만 실패했다고 분석했다. 그 결과 가격은 상당히 올랐고 이전 저항선이었던 8,700달러 이상의 거래량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현재 저항선은 8,800달러와 8,820달러에 근접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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