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정은 기자] 올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확장성과 안정성을 해결할 수 있는 블록체인 관련 연구개발 사업을 적극 지원한다.
과기정통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17일 서울 IT벤처타워에서 민간 사업자를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년도 블록체인 사업 통합설명회’를 개최했다. 올해 글로벌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블록체인 연구개발 부분에 총 160억원이 투입된다. 이는 전년 대비 예산규모가 37% 늘어난 것이며, 사업수행기관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다.
김종현 과기정통부 IITP 프로젝트매니저(PM)는 “지금까지 블록체인 기술 한계점으로 지적돼 온 확장성과 안정성 등을 주목하며 기반 및 확장 기술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PM은 “지금까지 킬러앱이라고 부를만한 디앱은 크립토키티라고 할 수 있는데, 확산되지 못한 한계가 있었다”며 “2년이 지난 현 시점에도 크게 확장성 부분이 개선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플랫폼을 개선하려면 탈중앙화 구성상 여러 합의를 거쳐야 하는데, 이를 실현시킬 수 있는 성능이 못나오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확장성 과제 연구를 해나갈 것이고, 킬러앱이 나왔어도 충분히 지원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IITP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고도화하기 위한 합의 기술, 스마트 계약, 안정성 등 기반 기술의 연구 개발 사업을 주목하고 있다. 김 PM은 “특히 전 국민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고성능 합의 기술이 필요하다”며 확장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 “스마트(smart)하다고 불릴 만한 계약이 나올 수 있도록 연구 개발을 진행해야 하며, 개인정보 문제를 포함 데이터 기반으로 구축되는 블록체인 서비스가 많아 ‘안정성’ 측면에서도 연구개발이 더욱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IITP는 올해 신규 지원 과제에 47억원을 지원한다. 여기에는 기술 중심 ‘혁신도약형’ 4개 과제와 플랫폼 중심 ‘일반형’ 3개 과제가 포함됐다.
정부는 ‘블록체인 전문기업 육성’에도 총 57억원을 투입한다. 사업수행기관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다. 블록체인 서비스 모델 설계 및 기술검증(PoC), 블록체인 사업 컨설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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