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월 셋째 주 알트코인 시장은 비트코인과 함께 강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일부 종목은 폭등하며 시가총액을 큰 폭으로 증가시켰다. 와이스 크립토 레이팅스의 후안 빌라베르데 에디터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주 알트코인 시장은 53% 상승했고, 새로운 240일 주기의 최고치를 향해 강한 상승 랠리를 본격화할 가능성을 보였다.
한 주 동안 전반적인 알트코인 시장의 강세 속에서도 가장 주목을 받은 종목은 단연 비트코인SV라고 할 수 있다. 비트코인SV는 지난 13일 비트코인 창시자를 자처하는 크레이그 라이트가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급등을 시작해 14일에는 장중 폭등세를 지속했다.
비트코인SV는 14일 오전 기존 최고치 247달러를 돌파한 후에도 불과 한시간 만에 300달러 선을 넘어서 400달러 직전까지 급등했다. 이처럼 주중 강세를 지속한 비트코인SV는 한때 비트코인캐시를 제치고 시가총액 순위 4위까지 올라선 후 주말을 앞두고 하락세로 반전해 시가총액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과 더불어 알트코인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XRP 역시 트레이더들의 관심과 향후 상승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주로 트위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암호화폐 트레이더들은 0.23달러를 한동안 유지하던 XRP가 한 주의 마감을 앞두고 0.24달러를 넘어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자 가격 목표치를 전보다 높이 잡고 있다.
트레이더 갤럭시는 XRP의 최근 추세가 강세 신호를 보이고 있다면서, 본격적인 상승을 위해 우선 심리적 수준인 0.25달러를 돌파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트레이더 조커는 XRP의 월간 차트를 제시하며, XRP가 최근 강세 추세를 형성해가고 있다면서, 급등에 성공할 경우 새로운 최고치가 5.73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