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7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를 지속하며 마감했다.
톱10 중 9개가 상승했으며, 톱100 중 78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8884.15달러로 2.11% 상승했다.
이더리움 3.28%, XRP 3.38%, 비트코인캐시 12.54%, 라이트코인 6.20%, EOS 0.77% 상승했고, 비트코인SV는 10.32%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446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6.0%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월물은 160달러 상승한 8950달러를, 2월물은 160달러 오른 9010달러, 3월물은 160달러 상승해 909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로 마감했다. 장 출발 시점에 비해 주요 코인들의 상승폭이 커졌고, 일부 종목들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8900달러를 중심으로 등락하며 9000 선을 향한 상승을 시도 중이고, 거래량은 360억달러 수준으로 소폭 증가했다.
이더리움, XRP 등 주요 코인들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비트코인캐시는 12% 급등했고, 스텔라가 11% 급상승하며 시가총액 순위 10위 자리를 되찾았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번 주 들어 16%, 최근 한달 사이 35%의 수익을 기록했고, 2020년 시작 후 25% 가격이 올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의 최근 움직임에 불구하고 단기적인 후퇴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는 의견도 있지만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해시율이 3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시장의 기대감이 여전히 높은 상태라고 전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이러한 기대감을 반영하듯 반에크의 디지털자산 책임자인 거백스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1조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이 터무니 없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한 XRP가 4% 가까이 상승해 0.23달러 선을 유지하면서 트레이더들은 다음 목표치를 0.30달러로 잡으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갤럭시는 이날 트위터에 XRP의 최근 추세가 강세 신호를 보이고 있다면서, 본격적인 상승을 위해 우선 심리적 수준인 0.25달러를 돌파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뉴욕 증시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는 0.17% 나스닥은 0.34%, S&P500은 0.38%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