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시장이 22일(현지시간) 전반적으로 큰 움직임 없이 아침과 마찬가지로 혼조세로 뉴욕 시간대 거래를 마쳤다.
뉴욕 시간 오후 3시 50분 현재 톱10 코인 중 XRP와 라이트코인 등 5개가 올랐고 비트코인 SV 등 5개가 하락했다. 오른 종목이나 내린 종목 모두 변동폭은 크지 않았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0.22% 내린 8664.48달러를 가리켰다. 암호화폐시장의 전체 시가 총액은 약 2398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5.7%로 집계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은 하락 종목들이 더 많았다. 거래량이 가장 많은 1월물은 뉴욕 시간 오후 3시 41분 기준 8680달러로 70달러 후퇴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9일 한때 거의 9200달러까지 랠리를 펼쳤으나 그날 8400달러대로의 가파른 하락 조정을 겪었고 이후 범위에 갇혀 있는 모습이다.
코인데스크는 이번 주 대체적으로 8450달러 ~ 8750달러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는 비트코인이 앞으로 하방향 보다는 상방향 돌파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전일 일간 차트에서 강세 아웃사이드 데이 캔들(a bullish outside-day candle)을 만들어냈다. 또 4시간 차트에서 이동평균 수렴·발산지수(MACD)의 저점이 높아지는 것은 약세 모멘텀 약화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코인데스크는 해석했다.
이에 반해 비트코인이 19일 저점 8461달러 아래 마감될 경우 8200달러와 8000달러를 향한 추가 하락의 문이 열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암호화폐 분석가 아유시 진달은 뉴스BTC 기사에서 비트코인이 소폭 하락할 수는 있겠지만 8800달러를 돌파할 것 같다면서 그 저항선을 넘어서면 강세론자들이 상황을 통제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뉴욕 증시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됐다. 다우지수는 0.03% 내렸다. S&P500지수는 0.03%, 나스닥지수는 0.14% 전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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