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대학에 재학중인 중국 학생이 트위터 이용을 이유로 중국 당국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해 향후 암호화폐 관련 트위터 단속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관심이 모어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미국 미시건대의 한 중국인 학생이 얼마 전 트위터를 통해 중국 정부를 비방한 혐의로 체포된 후 징역 6개월의 형을 선고받았다.
해당 학생은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을 풍자한 동영상을 트위터에 올렸다가 중국 당국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인크립토는 이러한 소식이 전해진 후 암호화폐 업계에서 앞으로 트위터를 통한 중국의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규제 등 관련 소식의 전달이 제한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블록체인 기술의 개발과 이용은 장려하지만 암호화폐는 엄격히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트위터 등을 통한 암호화폐 관련 정보의 유통 단속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비인크립토는 중국 당국이 이미 온라인 상 암호화폐 관련 정보에 대한 검열과 통제를 하고 있다고 알려진 상황은 트위터 이용자들의 압박감을 가중시킬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