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24일(현지시간) 8400달러대에서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약세 신호를 보내는 단기 지표들은 8000달러를 향한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유럽 시간대 8460 ~ 8750달러의 최근 범위 아래로 떨어지면서 지난 19일 고점(9200달러 부근)에서 시작된 하락 흐름 지속을 가리켰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오전 9시 15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0.87% 오른 8457.25달러를 가리켰다.
비트코인은 현재 소폭 상승했지만 일간차트 지표들은 부정적이다. 추세 변화와 추세의 강도를 측정하는 이동평균 수렴·발산지수(MACD)는 마이너스 영역으로 더 깊숙이 후퇴했다. 이는 약세 모멘텀 강화를 암시한다. 14일 상대강도지수(RSI)는 상방향 추세선 밑으로 떨어졌다.
코인데스크는 상황을 종합할 때 비트코인은 심리적 지지선 8000달러를 향해 더 하락할 것으로 보이며 8000달러가 무너지면 현재 7678달러에 자리잡고 있는 50일 이동평균이 노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비트코인이 이전 범위 저점 8460달러 아래 머무는 한 단기 약세 견해는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비트코인이 거래량 증가를 수반하며 8750달러를 돌파하면 최근 고점 9200달러 부근을 재시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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