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리플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올해 안에 리플이 IPO(기업공개)를 실시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 행사에 참석한 갈링하우스는 WSJ와의 인터뷰에서 리플이 마침내 IPO를 실시할 준비가 됐다는 것을 확신했다고 밝혔다.
그는 인터뷰에서, “향후 12개월 안에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업계에서 IPO를 보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첫번째가 되고 싶지 않지만 마지막이 될 생각도 없는 만큼 뒤쳐지기 보다는 주도적인 편에 서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리플의 IPO 실시 가능성이 드러나면서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리플의 IPO가 성사 될 경우 암호화폐 XRP의 가격 등 암호화폐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일부에서는 XRP가 주목받게 될 것이기 때문에 가격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는 반면, 리플이 기업공개를 할 경우 이 회사의 주식 매수를 통해서도 투자가 가능해기 때문에 XRP에 대한 수요를 감소시켜 가격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