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A: 2020 – 1 – 24
[글 = 후안 빌라베르데: Weiss Ratings Editor]
1주일 전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은 올해 가장 폭넓고 규모가 큰 편에 속하는 주간 상승세를 막 만끽했다.
암호화폐업계의 가장 폭넓은 가격 지표인 와이스 50 크립토지수(W50)은 거의 22% 올랐고 와이스 미드캡 크립토지수(WMC)는 무려 44% 폭등했다.
때문에 암호화폐 자산이 이번 주 숨고르기를 한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일 뿐이다.
암호화폐시장의 숨고르기는 가까운 미래에 무엇을 가리키는 것일까?
전체 암호화폐시장의 가격이 크게 상승한 뒤에는 상승세 중단과 후퇴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 우리 암호화폐 사이클 모델도 이런 견해를 확인해준다.
이번 주 W50은 23일 마감 시점 현재 불과 1.03% 하락, 사실상 변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정체는 비트코인에만 국한된 현상이 아니다. 비트코인 제외 와이스 50 크립토지수(W50X)는 한주간 1.58% 올라 소폭 상승에 그쳤다.
암호화폐시장을 시가총액 기준으로 구분해봐도 시장의 횡보 움직임은 확인된다.
와이스 라지캡 크립토지수(WLC)는 주로 지난 한주 비트코인의 약간 저조한 성적 때문에 2.70% 내렸다.
와이스 미드캡 크립토 지수(WMC)는 겨우 0.03% 올랐다.
와이스 스몰캡 크립토 지수(WSC)는 1.71% 내렸다. 변동성이 심한 암호화폐 세계에서 이 정도 변동폭은 사실상 아무 것도 아니다.
요점: 우리의 암호화폐 지수들은 모두 바로 위 주요 저항 레벨 돌파를 앞두고 추진력을 상실했다. 단지 한주간이라도 계속 더 상승했다면 훨씬 강력한 랠리가 조성되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을 것이다.
이 같은 신호의 부재는 암호화폐시장이 12월 중순 이후 큰 후퇴를 경험하지 않았다는 사실과 맞물려 우리에게 후퇴할 때가 된 것일 수도 있음을 말해준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전망은 여전히 확고할 정도로 강력하다. 와이스 지수와 사이클 모델들은 전체 암호화폐 자산 공간에 걸쳐 매우 긍정적인 2020년을 향한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음을 이야기 해준다.
단지 우리의 가격 패턴만 우리로 하여금 이런 결론을 내리게 만든 것은 아니다. 업계 펀더멘탈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번역/정리 = 장도선 뉴욕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