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매년 2월 상승세로 마감하고 있는 비트코인이 올 2월에도 좋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유투데이가 보도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알레시오 라스타니가 공개한 차트에 따르면, 지난 6년 동안 비트코인은 매년 2월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라스타니는 자료의 표본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다고 할 수 있지만 이를 통해 비트코인의 추세를 예상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6년 동안 2월은 비트코인의 평균 월 마감 가격이 일년 중 가장 높은 달이었는데, 5월과 6월이 그 뒤를 이었으며, 매년 7월은 평균 마감 가격이 2월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유투데이는 비트코인이 2018년과 2019년 1월의 경우 다소 실망스러운 출발을 했다고 지적했다. 2018년 1월은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거품이 꺼지면서 시장이 급락하던 시기였다. 2019년 1월은 전년 만큼 최악의 상황은 아니었지만 비트코인이 여전히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였다.
유튜데이는 2020년 1월 들어 현재까지 비트코인이 20% 이상 상승하는 등 이전 두 해와 달리 시장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어 올해 역시 2월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