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7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장중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마감했다.
톱10 모두 상승했으며, 톱100 중 86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8951.67달러로 4.34% 상승했다.
이더리움 3.18%, XRP 3.12%, 비트코인캐시 7.38%, 비트코인SV 12.10%, EOS 9.39%, 라이트코인 5.44%, 카르다노 7.80%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473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5.9%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폭을 더욱 증가시키며 9000달러 선을 넘어서고 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월물은 480달러 상승한 8975달러를, 2월물은 485달러 오른 9030달러, 3월물은 535달러 상승해 915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요 코인 중 일부 종목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8700 선에서 출발해 장중 8900 선을 넘은 후 9000달러 직전까지 상승했고, 거래량은 270억달러 수준으로 증가했다.
크립토글로브는 주말에 시작된 상승세 가운데 단기적으로 과매수 조짐이 나타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활발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어 가격 추세를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알트코인 시장에서는 이더리움, XRP 등 주요 코인들이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비트코인캐시, 비트코인SV가 큰 폭으로 올랐고, 이더리움클래식이 15% 이상 폭등세를 지속하며 카르다노, 스텔라 등과 시가총액 순위 10위 자리를 다투고 있다.
디크립트는 이더리움클래식이 최근 3일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을 뿐 아니라 한달 동안 110% 이상 가격이 올라 주요 코인 중 2020년 들어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이와 같은 강세가 최근 완료된 아가타(Agharta) 하드포크 업데이트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뉴욕 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는 1.57%, 나스닥은 1.89%, S&P500은 1.57%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