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중국 발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에 따른 불안감이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인 가운데 향후 상황이 악화될 경우 암호화폐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트레이더 톤 베이스는 유튜브 채널 트레이딩 비트코인에 출연해 코로나바이러스가 비트코인 가격에 미칠 영향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베이스는 코로나바이러스가 부분적으로 경제적 공포를 불러오면서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된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코로나바이러스가 국제적으로 더욱 확산될 경우 투자자들이 투기적 활동을 줄일 것이며, 이는 비트코인과 같은 비 전통적 자산에 대한 시장의 관심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베이스는 비트코인이 최근 나타난 강세를 굳히기 위해서는 적어도 며칠 동안 9000달러 이상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비트코인은 뉴욕시간 오전 10시5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3.3% 오른 9052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