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9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며 마감했다.
톱10 모두 상승했으며, 톱100 중 80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9368.80달러로 3.59% 상승했다.
이더리움 2.45%, XRP 0.22%, 비트코인캐시 4.72%, 라이트코인 2.92%, EOS 1.49%, 바이낸스코인 2.29% , 카르다노는 5.93%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568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6.3%로 증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를 지속하며 마감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월물은 320달러 상승한 9380달러, 2월물은 330달러 오른 9505달러, 3월물은 320달러 상승해 959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오전에 비해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강해지며 마감했다. 일부 종목이 급등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이 2600억달러를 향해 계속 증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9300달러 이하에서 출발해 장중 9300달러 넘어 9400달러 선을 시험하고 있으며, 거래량은 310억달러 수준으로 소폭 감소했다.
이더리움, XRP 등 주요 코인 대다수 상승한 가운데 비트코인캐시와 카르다노, 이더리움클래식 등이 큰 폭으로 가격이 올랐다.
크립토글로브는 현재 비트코인이 장기적인 하락 추세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과열된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최근 들어 비트코인의 거래량 증가 추세가 가격 상승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은 추세 반전이 보다 확실해질 경우 바뀔 것으로 예상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대표적인 비트코인 비판론자이며 금 전문 투자가로 알려진 피터 시프가 최근 비트코인의 랠리는 안전 자산으로서의 가치 때문이 아니라는 견해를 밝혔다.
시프는 비트코인이 1월 들어 26% 상승한 것은 안전 자산으로서 금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는 비트코인 전문가 톰 리의 의견에 대해 이는 안전 자산으로 매수하는 것과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투자자들의 추측에 불과할 뿐 이라고 지적했다.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는 0.04%, 나스닥은 0.06% 올랐고, S&P500은 0.09%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