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인턴기자] 체인파트너스가 올해 첫 번째 리포트로 ‘2020 글로벌 크립토 금융시장 지형도’를 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체인파트너스는 ‘2020년의 크립토 시장이 어떻게 생겼는지, 어떤 플레이어들이 있고, 이들이 누구와 거래하는지, 고객 및 협력사, 거래 흐름’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지형도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크립트 금융의 본질에 집중하기 위해 미디어나 마케팅, 커뮤니티와 같은 배후 업종은 지형도에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체인파트너스는 밝혔다.

지형도는 크립토 금융 시장을 크게 ▲발행 시장(Primary Market) ▲유통 시장(Secondary Market) ▲실물 시장(Retail Market)으로 구분했다. 또한 시장 요소에 따라 빨간 상자, 파란 상자, 회색 생자로 나눠서 표시했다.

빨간 상자는 크립토를 거래하는 투자자이다. 이 상자가 왼쪽에 있을수록 기관투자자에 가깝고, 오른쪽에 있을수록 개인 투자자에 가깝다. 중간에 있으면 양쪽의 성격이 혼재된 것이다. 예를 들어 중간에 위치한 크립토 펀드나 ICO 프로젝트들은 개인이 운영하기도 하고 회사가 운영하기도 한다.

파란 상자는 투자자들이 실제로 상대하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개인 투자자는 개인용 거래소(Retail Exchange)에서 거래한다. 반면 채굴장이나 거래소 자체는 개인용 거래소보다는 주로 장외거래 데스크(OTC Trading Desk)를 이용한다. 거래참여자의 오른편에 있는 건 대체로 개인 고객을 위한 서비스이고 왼쪽에 있는 것들은 기관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말한다.

회색 상자는 개인 고객이나 기관 고객을 위한 서비스다. 이 중 다른 상자보다 유독 흐리게 처리된 상자들은 보완재 성격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 예컨대 자문사나 자산운용사들은 있으면 좋지만 크립토 거래에 필수적인 서비스는 아니다.

지형도에는 상자 외에 여러 선도 등장한다. 실선은 직접적으로 연결되거나 아우른다는 의미고, 점선은 간접적으로 연결되거나 일부 시장 참여자만 연결된다는 뜻이다.

체인파트너스는 “지형도를 매년 시장 상황에 따라 업데이트 할 것”이라며 “많은 사람의 의견을 반영해 계속 발전시켜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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