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A: 2020-01-29
[글 = 후안 빌라베르데: Weiss Ratings Editor]
비트코인(BTC, 등급 “A”)의 뒤를 이을 암호화폐는?
어떤 사람들은 오래 전부터 그것이 이더리움(ETH, 등급 “B+”)일 것이라고 생각해 왔다.
비트코인과 달리, 이더리움은 단순한 결제 시스템 그 이상이다. 이 플랫폼은 “스마트 계약” 또는 “분산 애플리케이션”(dApp)이라고 하는 무궁무진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기 위한 플랫폼이다.
실제로 이더리움은 컴퓨터 한 대로 전 세계에 걸쳐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컴퓨터가 되기를 열망하고 있다. 그것은 모든 곳에 있고, 인터넷 전체에 분포되어 있다. 그리고 아무도 그것을 소유하지 않는다.
이는 이더리움의 꿈이었다. 하지만 그 후 이더리움은 엄청난 네트워크상의 체증이라는 악몽이 시작됐다.
이에 따라, 이더리움의 낮은 용량, 느린 속도, 게다가 엄청난 수요 때문에 이더리움을 대체하고 스마트 계약의 여왕이 되기를 바라는 많은 경쟁자들이 등장하게 했다.
그리고, 이제 빅뉴스는…
암호화폐의 왕 자체가 스마트 계약 플랫폼으로
비트코인, 그리고 시장에 새로 등장한 새로운 세대의 비트코인 개발자들에 관해 얘기하는 것이다.
이들은 이더리움의 스마트 계약에서 비트코인이 선점하고 있는 이점을 이용하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그것을 위한 RSK(RBTC) 프로젝트는 스마트 계약 분야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
분명한 것은, RSK는 비트코인 블록체인을 위한 일반적인 업그레이드가 아니며, 스마트 계약 운영만을 위한 사이드체인으로 설계된 완전히 새로운 블록체인이다.
돈을 이동(또는 보관)하기 위해 필수적인 주요 고속도로가 비트코인이라면, 다른 모든 것을 할 수 있도록 평행으로 만들어진 더 빠른 고속도로가 RSK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것의 채굴은 비트코인 채굴과 같을 뿐 아니라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일반 컴퓨터를 가진 모든 사람들에게 개방돼 있다.
중요한 차이점이라면…
- 비트코인 채굴자들은 새로 만들어진 비트코인(BTC)으로 블록 보상을 받는다.
- RSK 채굴자들은 RSK 스마트 계약 이용자들에 의한 수수료로부터 블록 보상을 받으며, 이는 RSK 비트코인(RBTC)로 지불된다.
주요 이유는 다음과 같다. RBTC와 BTC는 언제든지 자유롭게 일대일로 교환할 수 있다. 사실상 RBTC는 스마트 계약 실행에 사용되는 비트코인의 한 형태일 뿐이다.
그리고 이러한 혁명적인 변화로…
비트코인 소유자들은 dApp을 실행할 수 있게 된다
당신이 비트코인을 소유하고 있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 중 하나라고 가정해보자.
지금까지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은 그것을 양도하거나, 쓰거나, 보유하는 것 뿐이었다.
그러나 RSK의 출현과 함께 모든 것이 변한다. 비트코인에서 처음으로 분산 애플리케이션(dApps)을 실행할 수 있게 된다.
또는 당신이 비트코인 개발자라고 할 때, RSK가 없다면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은 매우 제한됐었지만 이제 여러분은 비트코인을 사용해 무수한 앱을 만들 수 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엄청난 규모를 감안할 때 RSK가 히트할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리고 분산금융(DeFi) 개발자들이 가장 먼저 전환할 수도 있다.
그 이유는…
첫째, RSK와 이더리움 코드는 공통점이 많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들은 그것들이 사실상 똑같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따라서 RSK를 이용하면 현재 이더리움에서 실행 중인 모든 것이 비트코인에서도 동일하게 잘 실행될 것이다.
둘째, 현재 이더리움에서 실행되는 DeFi 앱은 이더(ETH)를 담보로 사용한다. 그런데 비트코인으로 바뀌면 비트코인을 사용하게 된다. 이는 비트코인의 보안, 안정성, 규모를 고려할 때 큰 장점이다.
예를 들어, 현재 주요 이더리움 프로젝트들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다이(DAI)를 사용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낮은 다이 대신 비트코인을 사용한다고 상상해 보라!
그리고 비트코인 RSK가 P2P 대출 및 대부 플랫폼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자. 비트코인으로 전환하면 거의 즉각적인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잠재력을 통해 성공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결과적으로, 비트코인은 대부분 가치의 저장수단이라는 현재의 제한된 사용 사례를 넘어 스마트 계약 분야에서 부족한 연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번역/정리 = 박재형 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