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의 긍정적 지표들이 2월 상승 가능성을 시사하는 가운데 2월은 역사적으로도 비트코인에 상당히 우호적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3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14년 이후 5년 연속 2월에 상승했다. 또 2012년 이후 월간 기준 2월에 하락한 것은 단 두 차례다.
비트코인이 2월에 좋은 성적을 거둔 것과 관련, 중국 투자자들이 음력 설을 앞두고 1월에 암호화폐 포지션을 청산한 뒤 2월에 재투자에 나섬으로써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많았다.
코인데스크는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중국인들의 2월 암호화폐 재투자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아직 강세 피로 현상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은 1월 한 달간 약 30% 상승, 2013년 이후 최고의 1월 실적을 기록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FilbFilb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1월 마감 가격이 9158달러를 넘게 되면 2019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 종가가 높아지는 패턴이 형성되면서 강세 견해가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비트코인은 뉴욕 간 오후 1시 20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1.58% 내린 9299.04달러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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