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3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오후 들어 하락세가 강해지며 마감했다.
톱10 모두 하락했으며, 톱100 중 72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9313.64달러로 2.12% 하락했다.
이더리움 1.73%, XRP 1.48%, 비트코인캐시 5.09%, 비트코인SV 8.54%, 라이트코인 1.46%, EOS 4.93%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560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6.1%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월물은 280달러 하락한 9275달러, 2월물은 300달러 내린 9430달러, 3월물은 260달러 하락해 955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으로 하락세가 강해지며 마감했다. 오후 들어 하락 종목 수와 낙폭 모두 증가했다.
비트코인은 9300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으며, 거래량은 300억달러 이하로 감소했다.
이더리움과 XRP 등 주요 코인들의 낙폭이 증가하는 가운데 비트코인캐시와 비트코인SV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라이트코인은 전일부터의 강한 상승세가 가라앉고 하락세로 전환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9500달러를 넘어선 후 일부 후퇴해 9300달러를 상회하며 2020년 첫 달의 마감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일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의 강세 지속 전망을 내놓고 있다.
글로벌 매크로 인베스터의 CEO 라울 팔은 조만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예상되고 있다면서,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온체인 데이터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해시율, 채굴 난이도 등 비트코인 시장의 펀더멘털 강화에 더해 최근 비트코인의 실현시가총액이 1000억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뉴욕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큰 폭 하락했다. 다우존스는 2.09%, 나스닥은 1.59%, S&P500은 1.77%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