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정부가 4000개 넘는 비트코인에 대한 경매를 실시한다고 더 블록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는 18일 US 마셜 서비스(USMS)가 주관하는 경매를 통해 판매되는 비트코인은 총 4040.54개로 현재 시가로 약 3700만달러에 달한다.
경매에 참가하려면 12일까지 등록을 마치고 20만달러의 예치금을 내야 한다.
USMS는 2014년 여름 처음 비트코인 경매를 실시했으며 당시 비트코인 투자자 팀 드레이퍼가 거의 3만개의 비트코인을 낙찰 받은 것으로 보도됐다. USMS는 이후에도 불법 활동에 연관돼 압수한 비트코인을 몇 차례 경매 처분했다.
USMS는 3일 공개한 성명에서 “모든 응찰자들에게 미국 동부시간 2월 13일 오후 5시까지 입찰 참가 적격 여부를 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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