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인턴기자] 비트코인SV(BSV)가 4일 제네시스 하드포크를 진행했지만 기대보다 가격 상승에 효과는 보지 못했다.
비트코인SV는 최근 5배 오르는 폭등 장세를 보였다. 4일 이뤄진 제네시스 하드포크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었다. 이번 하드포크의 목적은 총 세 가지이다. 바로 채굴 확장성 개선, 오리지널 비트코인 프로토콜과 기술력 복원, 프로토콜의 안정화다. 이번 하드포크는 BSV의 620,538 블록에서 활성화됐다.
4일 암호화폐 공시 플랫폼 쟁글에 올라온 공시에 따르면 BSV는 하드포크 이후 블록 하드캡을 제거해 확장성을 개선하고 트랜잭션 용량을 더 확보했다. 따라서 기업들이 블록체인을 더 많이 활용하고, 채굴 수익성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비트코인SV는 두 번째 목적인 비트코인 프로토콜과 기술력 복원을 위해, 프로토콜에 부과된 인위적인 한계를 제거했다. 또 프로그래밍 언어인 비트코인 스크립트의 모든 기존 기능을 복원시켰다. 이밖에 프로토콜도 안정화시켰다. BSV는 프로토콜 안정화를 통해 광범위한 상거래 활동을 다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제네시스 하드포크 당일 BSV는 0.27% 오른 282달러에 거래되며, 시장 변동성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오히려 지난 1월 BSV의 크레이그 라이트가 비트코인 창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임을 증명할 자료를 법원에 제출했다는 보도 여파로 인한 반등폭이 더 컸다. 논란 전후로 BSV 가격은 지난해 12월 14일 93달러에서 올 1월 14일 422달러로, 한달만에 4.5배 오른 바 있다. 현재 BSV의 가격은 고점대비 66%로 하락했다.
이번 하드포크 이후 후오비 글로벌, 오케이엑스 등 BSV 입출금을 제한했던 거래소들 역시 입출금을 재개하기 시작했다.
한편, 비트멕스 리서치는 자체 트위터를 통해 “BSV가 제네시스 하드포크를 실시했지만 상당 수의 노드가 업그레이드 되지 않아 하드포크 이전 블록에 머물러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까지 체인 분리 현상은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코인니스가 이와 관련해 중국 비트코인협회 담당자와 접촉한 결과 “우려할 수준의 문제는 아니다”라는 답을 받았다. 중국 비트코인협회 담당자는 “하드포크에 앞서 이미 파악된 (정상적인) BSV 채굴자는 업그레이드를 마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를 진행하지 않은 채굴자는 ‘유령’ 노드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일부 노드가 업그레이드 되지 않은 문제는 어떤 체인이든 하드포크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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