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시가총액 3위 암호화폐 XRP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4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XRP는 이날 장중 8% 가까이 급등하며 몇 분 만에 가격이 0.27달러에 근접했다.
XRP는 0.25달러 선에서 거래량이 급증하며 가격이 0.27달러 가까이 치솟은 후 잠시 후퇴했다가 곧 0.265달러 위로 반등했다.
1월 이후 최근 30일 동안 XRP는 전반적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XRP는 그동안 몇 차례 거래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가격이 상승하는 패턴을 반복해왔다.
디크립트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XRP의 이러한 추세가 알트코인 시장이 비트코인에 대한 경쟁력을 구축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디크립트는 실제로 1월 한달 동안 시가총액 10달러에서 100억달러 규모의 알트코인들이 평균 68% 상승한 것에 비해 비트코인은 30% 오르는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XRP는 뉴욕시간 이날 오후 12시50분 현재 6.7% 오른 0.266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