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가 혼조세로 전환하며 마감했다.
톱10 중 8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중 52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9172.06달러로 1.47% 하락했다.
이더리움 1.16%, 비트코인캐시 1.40%, 비트코인SV 3.42%, 라이트코인 2.87% 가격이 내렸고, XRP는 5.81% 상승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573억달러를 기록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64.9%로 낮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전반적인 하락세로 마감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2월물은 185달러 하락한 9225달러, 3월물은 190달러 내린 9320달러, 4월물은 15달러 상승해 958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장중 중소형 종목들을 중심으로 상승 종목 수가 증가하며 전반적인 혼조세로 전환했다.
비트코인은 9100달러 선에서 횡보를 계속했고, 거래량은 300억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더리움 등 주요 코인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XRP가 장중 한때 7% 이상 급등한 후 상승폭이 소폭 감소했으나 마감 시점 5% 이상 올랐다.
디크립트에 따르면, 1월 이후 최근 30일 동안 XRP가 전반적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그동안 몇 차례 거래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가격이 상승하는 패턴을 반복해왔는데, 시장에서는 이러한 추세가 알트코인 시장이 비트코인에 대한 경쟁력을 구축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며칠 동안 전반적으로 가격의 상승세가 둔화됐고, 지난 한 주 동안 가격이 9180달러에서 9400달러범위에서 움직이며, 변동폭이 2%대에 미치지 못했다.
비트코인은 현재 9180달러-9200달러 지역에서 저항을 받는 모습이며, 거래량은 한 주 동안 지속적으로 감소하다가 최근 3일 동안 다시 증가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뉴욕 증시는 강한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는 1.44%, 나스닥은 2.1%, S&P500은 1.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