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빗 인사이트 토크’서 코빗 정석문 사업개발팀장 발표
[블록미디어 강주현 인턴기자] 코빗 정석문 사업개발팀장이 5일 강남N타워 라운지 엑스 카페에서 열린 ‘코빗 인사이트 토크(Kobbit Insight Talk)’에서 “비트코인이 현금보다 더 나은 투자수단”이라고 말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이 ‘2020년 변화하는 가상자산 전망’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이날 행사에서 정석문 팀장은 ‘자산운영 관점에서 가상자산’, ‘대체자산의 필요성’, ‘변화하는 암호화폐 시장’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정 팀장은 ‘자산운영 관점에서 가상자산’에 대한 발표에서 미국 최대 온라인 주식중개업체 찰스 슈왑(Charles Schwab Corporation)이 발표한 세대별 장기 보유 중인 주식 상위 10개 종목을 소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60년대생과 70년대생은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등 기존 대기업 등 전통 주식 종목을 많이 갖고 있었다. 그러나 80년대생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 세대를 아우르는 밀레니얼 세대의 장기 보유 주식 상위종목은 달랐다. 이들은 디즈니나 넷플릭스보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투자 신탁’ 주식 종목을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팀장은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말부터 미국 아이비리그에 있는 명문대학들이 모두 암호화폐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는 기존 자산 운용의 한계성에 따른 가상 자산의 가능성에 주목한 것”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로 ‘대체자산의 필요성’이란 주제 발표에서 정석문 팀장은 한국과 미국의 투자 방법의 차이에 대해 설명했다. 정 팀장은 “한국의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이 종목이 나중에 ‘떡상’할 거란 생각에 투자하지만, 미국의 암호화폐 투자자나 기업들은 금융이론에 입각해 투자하기 때문에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그가 말한 미국의 금융이론은 ‘포트폴리오 이론’이다. ‘포트폴리오 이론’은 ‘자산을 분산투자하여 포트폴리오로 구성하면 자산수익률을 유지하면서 리스크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인데, 이 이론에 따르면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서 가성비를 높여야 한다.
포트폴리오의 가성비를 높이려면 자체 가성비가 좋은 자산을 영입하거나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을 포트폴리오에 넣는 게 좋다. 여기서 상관관계란, 서로간의 변동성이 낮은 자산을 말한다. 즉, 대체투자를 하라는 것이다. 대체자산군에는 원자재, 미술품, 와인 같은 기종 전통자산이 아닌 투자상품을 말한다.
정석문 팀장은 “가상자산을 대체투자해야 하는 이유로 ▲낮은 상관관계 ▲풍부한 유동성 ▲새로운 가치 저장 수단 역할 가능성과 동반되는 시가 총액 상승 효과 ▲우수한 자체 가성비 ▲디지털 골드”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변화하는 암호화폐 시장’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정 팀장은 “올 5월에 다가온 비트코인 반감기를 예로 들고 비트코인의 채굴량은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증가폭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그럼에도 갈수록 사용성이 떨어지는 현금보다는 활용도가 높아지는 비트코인이 더 나은 투자수단”이라면서 “앞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영향을 끼칠 요소로 비트코인 반감기, 폴라닷 상장, 특금법 개정안 등”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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