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5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으로 강한 상승세를 지속하며 마감했다.
톱10 중 9개가 상승했으며, 톱100 중 79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9626.55달러로 4.90% 상승했다.
이더리움 7.35%, XRP 3.51%, 비트코인캐시 13.51%, 비트코인SV 7.99%, 라이트코인 6.03%, EOS 6.00%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709억달러로 2700억달러를 넘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64.7%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폭이 크게 증가하며 1만달러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2월물은 565달러 상승한 9820달러, 3월물은 610달러 오른 9970달러, 4월물은 575달러 상승해 999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코인들을 중심으로 장중 강한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일부 종목은 상승폭이 증가하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장 출발 시점 9400달러 중반이었던 비트코인은 오후 들어 9600달러를 넘어 계속 오르고 있으며, 거래량은 330억달러 수준으로 증가했다.
비트코인에 비해 알트코인들의 강세가 이어지며 이더리움 등 주요 코인 대다수가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비트코인캐시가 13% 이상 상승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펀드스트랫 글로벌의 비트코인 전문가 톰 리는 비트코인이 향후 6개월 동안 200% 이상 올라 2만7000달러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비트코인이 1월에 좋은 실적을 기록해왔는데 올해의 경우 26%나 오르며 특히 좋은 성과를 얻었다면서, 강한 기술적 요인들이 비트코인의 단기적 잠재력을 매우 낙관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0년을 시작하는 1월 한달 동안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거래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크립토아이큐가 보도했다.
크립토아이큐는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1월 거래량이 이처럼 급증한 것은 비트코인 가격이 1월 동안 34% 상승하면서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이 1900억달러에서 2600억달러 수준으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뉴욕 증시도 상승세를 지속하며 마감했다. 다우존스는 1.68%, 나스닥은 0.43%, S&P500은 1.1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