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며 마감했다.
톱10 중 9개기 상승했으며, 톱100 중 76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9749.20달러로 1.02% 상승했다.
이더리움 4.44%, XRP 1.37%, 비트코인캐시 1.49%, 비트코인SV 0.03%, 라이트코인 1.36%, EOS 1.44%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757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4.3%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약화됐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2월물은 65달러 상승한 9895달러, 3월물은 90달러 오른 1만30달러, 4월물은 40달러 상승해 1만6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로 마감했다. 주요 코인들을 중심으로 대부분 종목의 상승폭이 오전에 비해 감소했다.
비트코인은 장 출발 시점 9800달러를 넘어선 후 9700 선으로 내려가 횡보세를 이어갔고, 거래량은 370억달러 수준으로 소폭 감소했다.
주요 코인들 중에서는 이더리움이 전일부터 강세를 이어가며 시장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으며, 바이낸스코인이 다른 종목들과 달리 큰 폭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투데이는 많은 암호화폐 전문가들이 중국 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 실제로 국내 증시 붕괴를 우려하는 중국 상하이의 증권사들이 이번 주 들어 비트코인으로 자금을 옮기고 있다고 전했다.
디크립트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심리적 저항선 200달러를 넘어서도 상승세를 지속하며 2019년 9월 이후 처음으로 200달러 선을 안정적으로 상회하고 있다. 지난 1월 최저치 127달러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한 이더리움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비트코인에 비해 20% 이상 높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디크립트는 이더리움이 강세를 보이는 이유가 아직 불확실하지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각각 9500달러와 200달러라는 주요 저항선을 돌파했다는 점에서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뉴욕 증시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는 0.3%, 나스닥은 0.67%, S&P500은 0.3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