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인턴기자] 일본의 디지털 화폐 발행을 추진해 온 일본 집권 여당인 자민당 의원 70여명이 디지털 화폐 발행 제안서의 구체적인 내용을 7일 공개했다.
해당 제안서에 따르면 “우리(일본 자민당)는 중국의 디지털 위안화가 기존의 세계 통화 시스템과 패권주의에 대한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며 “미국이 없으면 기존의 외환과 국제결제 시스템에 도전하려는 중국에 맞설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달 17일 자민당 소속 나카야마 노리히로 외무성 정무관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만든 디지털 위안화의 잠재적 영향력을 견제하려면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나카야마는 “중국은 디지털 위안화를 발행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 시도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을 제안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5일(현지시간) 레이얼 브레이너드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이사 역시 미국 중앙은행이 자체 디지털 화폐를 발행할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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