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스위스의 금융시장감독청(FINMA)가 자금 세탁 방지를 위해 거래자 정보 확인 없이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는 한도를 대폭 낮췄다고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 당국은 미확인 암호화폐 거래 한도를 기존 5000스위스프랑(610만원)에서 1000스위스프랑(120만원)으로 낮추는 자금 세탁 방지 규정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사업자들은 제한 금액 이상의 거래를 하는 모든 사람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정기적으로 이를 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스위스 당국은 이러한 규정이 자금 세탁 방지를 위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세계적 추세에 따른 것이라며, 암호화폐 거래를 통한 자금 세탁 위험성의 증가를 실제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