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7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혼조세로 출발한 후 오후 들어 상승 종목 수가 증가해 전반적인 상승세로 마감했다.
톱10 중 8개가 상승했으며, 톱100 중 70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9757.36달러로 0.24% 상승했다.
이더리움 3.69%, 비트코인SV 0.07%, 라이트코인 0.79%, 바이낸스코인 7.95% 상승했고, XRP 0.80%, 비트코인캐시 0.49%,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777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4.0%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보합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2월물은 30달러 하락한 9865달러, 3월물은 25달러 내린 1만달러, 4월물은 10달러 상승해 1만11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혼조세로 출발해 상승세로 전환하며 마감했다. 그러나 일부 종목 외에는 상승폭이 크지 않다.
비트코인은 전일에 이어 장중 9700달러 선에서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거래량은 350억달러 수준으로 오전에 비해 감소했다.
이더리움은 최근 상승세를 지속하며 220달러 선을 넘어섰고, XRP, 비트코인캐시는 소폭 하락세를 지속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9000달러 선에서 지지를 확인하고 지난해 9월 기록했던 연중 최고치 9840달러까지 치솟는 동안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가격도 큰 폭으로 올라 1만달러 선에 도달했다.
알트코인 시장에서는 이더리움(ETH)이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반면 이더리움클래식(ETC)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2019년 9월 이후 처음으로 200달러를 넘어서는 강한 상승세를 견지하며 알트코인 시장의 상승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들어 비트코인에 비해서도 우세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이더리움이 그동안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200달러를 돌파한 후 안정적으로 200달러 선을 상회하고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상승세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 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는 0.94%, 나스닥은 0.54%, S&P500은 0.54%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