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9일 오후 2시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이 10,100달러(한화 1,205만원)을 돌파했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1만 달러의 문턱을 넘어섰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6일 10,030달러를 기록한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1만 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코인데스크는 이같은 가격 상승 배경에 비트코인 선물시장의 상승이 있다고 분석했다. 백트와 CME(시카고 상품거래소)와 같은 주요 거래소에서 선물 계약 건수가 최근 급증했다. 특히 CME는 선물 계약 건수가 2주 전 1억 8천 5백만 달러였던 선물 계약 건수가 34.5% 급증한 2억 5천 9백만 달러로 증가해 최근 5개월 내 최고 기록을 기록했다고 지난 수요일 밝힌 바 있다.
또한 코인데스크는 데이터 분석 업체 스큐의 자료를 인용해 백트의 선물 계약 건수가 지난 수요일 1,3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 3일 선물계약 1,200만 달러의 기록을 갱신했다고 말했다.
코인데스크는 또 “비트코인은 매년 36%씩 상승하고 있으며.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알트코인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이오스 등도 70~75% 정도 가격이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뉴스BTC에서는 비트코인의 황소(시장 강세론자)들이 1만 달러 선에서 존재하던 저항선을 돌파해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강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전날 비트코인이 최저 9,700달러의 거래가를 형성했던 것에 비하면 눈에 띄는 상승세다. 뉴스BTC는 이것이 곰(시장 약세론자)이 매각한 비트코인을 구매한 투자자들이 만든 강세 신호였으며, 9,800달러를 넘어섰을 때 이 근본적인 강세 신호가 더욱 뚜렷이 보인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뉴스BTC는 비트코인 랠리는 여태껏 1만 달러로 끝나지 않았으며, 더욱 상승해 시장을 확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명한 암호화폐 분석가 Haska의 트위터를 인용해 비트코인이 1만 달러를 돌파한 후 추가적으로 99%, 14%, 26%의 추가 랠리를 이끌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차트를 근거로 사용했다.
뉴스BTC는 “단기적으로 확실한 한 가지 사실은 비트코인의 1만 달러 돌파가 일부 극단적인 변동성을 가져올 것”이라며 “이러한 변동성이 BTC 보유자들에게 압도적으로 유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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