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 2월 9일 오후 1시 비트코인이 1만 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은 9일 3시 현재 24시간 전 대비 3.57% 상승했으며,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10,089달러에 거래되는 상황이다. 비트코인이 1만 달러를 넘긴 것은 지난 2019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이번 비트코인의 1만 달러 돌파는 추후 암호화폐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암호화폐 전문가들의 1만 달러 돌파 후 비트코인 움직임 전망은 갈리는 상황이다. 우선 암호화폐 분석가 아유시 진달은 비트코인이 1만 달러를 넘어서면 대규모 스톱 런(stop run)을 촉발, 1만400달러 내지 1만650달러를 향한 강력한 랠리가 이어질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다른 암호화폐 트레이더 라이트 크립토 역시 비트코인이 10,000달러 선을 넘어서면 가격 상승이 촉발되며 빠르게 11,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대로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바이어들의 차익 실현으로 이어지며 가격 하락이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지난 7일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10,000 달러 돌파를 시도했다가 실패할 경우 이는 일부 바이어들의 차익 실현으로 이어져 9,635달러까지 하락하는 상황이 예상되며, 약 9,500 달러까지 하락이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Top 10 암호화폐 그래프, 출처:coinmarketcap]
암호화폐 시장 상승세는 비트코인 10,000 달러 돌파 후에도 이어지며 현재 테더를 제외한 Top 10 암호화폐 모두가 크게 상승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