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에 본사를 둔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이 금에 맞설 수 있는 디지털 시대 가치의 저장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10일(현지시간) 크립토글로브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지난 7일 공식 블로그 게시물에서 비트코인을 가치의 저장 수단으로서 금과 비교했다.
블로그는 금값이 1971년 35달러 수준에서 2020년 1500달러까지 오를 수 있었던 것은 금 고유의 희소성 덕분으로, 현재 세계에서 유통되는 금의 시가총액은 7조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이 금처럼 희소성이 있는 자산이면서도 통신 채널을 통해 이동할 수 있는 특별한 자산이라는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의 설명을 인용했다.
또한 비트코인의 채굴 방식은 비트코인을 금과 차별화시켜 줄 수 있다면서, 현재 세상에 존재하는 금의 양을 알 수 없는 것과 달리 비트코인의 전체 공급량은 누구나 컴퓨터만 있으면 간단히 확인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코인베이스는 낮은 송금 수수료, 개인정보 보호, 투명성, 이동성 등이 금에 비해 비트코인이 가진 이점들이라며, 비트코인이 금에 맞설 수 있는 가치의 저장 수단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