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들이 큰폭으로 상승하며 마감했다.
톱10 중 9개가 상승했으며, 톱100 중 86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1만177.90달러로 3.45% 상승했다.
이더리움 6.38%, XRP 2.45%, 비트코인캐시 2.64%, 비트코인SV 2.81%, 라이트코인 3.62%, EOS 7.81%, 테조스 12.47%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932억달러로 증가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63.2%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큰 폭으로 올라 1만달러 선을 넘어섰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2월물은 460달러 상승한 1만395달러, 3월물은 470달러 오른 1만570달러, 4월물은 505달러 상승해 1만69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강한 상승세로 마감했다. 주요 코인들을 중심으로 오후 들어 상승폭이 증가하는 모습이다.
이날 9800달러 선에서 출발했던 비트코인은 장중 급등을 시작해 뉴욕시간 오전 10시30분경 1만달러 선을 넘어섰다.
비트코인은 1만달러 선 돌파 후 약 35분만에 최고치 1만392달러를 기록한 후 소폭 하락, 현재 1만200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컨소시엄 판소라(Panxora)의 CEO 가빈 스미스는 이날 비트코인의 급등에 대해, 최근 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불안감이 비트코인 상승의 촉매 역할을 했다면, 이날 급등은 5월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가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암호화폐 분석가 플랜B는 자신이 개발한 ‘스톡투플로우’ 모델을 이용해 반감기가 예정된 5월까지 비트코인이 1만달러 위로 올라간 후 본격적인 강세장에 돌입해 2021년 12월 전 10만달러에 도달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증시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0.001% 하락했고, 나스닥 0.11%, S&P500 0.1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