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12일(현지시간) 1만달러 위에서 랠리를 이어가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2년래 최고 과매수 상태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오전 9시 33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4.54% 오른 1만340.41달러를 가리켰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3일 차트(위)에서 자금흐름지수(MFI)는 2017년 12월 이후 최고인 86.00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2017년 12월 사상 최고치인 2만달러 부근까지 상승했다. MFI는 가격과 거래량을 고려해 모멘텀을 측정하는 지표다.
MFI의 과매수 상태가 반드시 시장 추세의 약세 역전을 암시하는 것은 아니며 단지 현재 비트코인 매수 분위기가 과열된 것임을 가리키는 것일 수도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6주간 3500달러 넘게 올랐다. 또 MFI가 장기간 과매수 상태를 유지하면 시장은 때로 매우 강력한 추세에 접어드는 경우도 생긴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미국 시간대 1만350달러 위에 확고하게 자리를 잡지 못하면 3일 차트의 5 캔들 이동평균(현재 $9876)까지 후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본다. 시간 차트(아래) 상대강도지수(RSI)의 저점이 낮아지는 것도 3일 차트가 시사한 가격 후퇴 가능성을 뒷받침 한다.
비트코인이 일간 차트의 인걸핑캔들(engulfing candle) 고점 (1만383달러) 위에 입지를 굳히면 다음번 주요 저항선 1만949달러(작년 9월 고점)를 향한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또 비트코인이 조정을 겪더라도 2월 4일 고점($9075)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한 전체 성향은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코인데스크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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