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이더리움과 다른 자산간 관계에 대한 최초의 학술적 연구 결과 이더리움이 뉴욕 증시 S&P500지수와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밝혀졌다고 트러스트노드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학술 연구는 미국 산호세주립대학이 2017년 12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1년간 해당 자산들의 움직임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학 연구진은 최근 공개된 보고서에서 “이더리움은 미국 주식과 금에 대한 장중 헤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외환시장과 관련, 이더리움은 장중 기준 미국 달러화 대비 다각화(diversifier) 역할을 하는 경향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트러스트노드는 비트코인과 다른 자산들간 상관관계가 없음을 보여주는 연구들은 많이 진행됐지만 이번 연구는 이더리움에 관한 첫번째 분석이라고 전했다. 때문에 이번 연구에서 어떤 결론을 끌어내는 것은 어쩌면 시기상조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2017년 12월 ~ 2018년 12월은 이더리움의 큰 폭 상승 이후 진행된 차익 실현 기간이다. 연구가 현실적 타당성을 인정받으려면 최소 4년에 걸쳐 특정 자산의 사이클 전체가 포함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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