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이더리움에 노출되기 위해 시가 보다 2배 이상 높은 가격으로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ETHE)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컴파운드 캐피탈 어드바이저스의 최고 경영자 찰리 빌레오는 1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ETHE 투자자들이 21.53달러의 가치를 지닌 기저 자산을 83.50달러에 매입하고 있으며 이는 순자산 가치에 287%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라고 밝혔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ETHE 한 주의 가치는 이더리움 토큰 한 개 가격의 10%에도 미치지 않는다. 때문에 ETHE를 83.50달러에 매입하는 것은 현물 거래소에서 현재 257달러 선(기사 작성 시점)에 거래되는 이더리움을 약 830달러라는 믿을 수 없는 가격에 구입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ETHE의 높은 프리미엄이 투자 측면에서 매력이 없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음에도 현재 ETHE 매입을 원하는 투자자들은 적지 않은 것 같다고 유투데이는 지적했다. 그레이스케일은 현재 32억달러 넘는 암호화폐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뉴욕 시간 12일 오후 1시 38분 코인마켓캡에서 12.85% 오른 263.88달러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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