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를 지속하며 마감했다. 오전에 비해 전반적인 상승폭은 다소 감소했다.
톱10 모두 상승했으며, 톱100 중 92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1만344.95달러로 1.83% 상승했다.
이더리움 13.23%, XRP 7.61%, 비트코인캐시 3.32%, 비트코인SV 1.67%, EOS 3.08%, 라이트코인 6.78%, 바이낸스코인 1.77%, 테조스 16.27%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035억달러를 기록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62.1%로 더 낮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2월물은 115달러 상승한 1만520달러, 3월물은 135달러 오른 1만720달러, 4월물은 150달러 상승해 1만84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장중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전반적인 상승폭은 다소 감소했다.
비트코인은 1만300달러 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거래량은 410억달러 수준으로 소폭 감소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미카엘 반데포페는 비트코인이 1만300달러를 넘으며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빠른 시간 안에 1만400달러 저항 수준을 돌파하지 못할 경우 9500-9800달러 범위 지지 수준으로 다시 후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더리움은 전일 220달러에서 오르기 시작해 이날 장중 10%-15% 급등세를 지속하며 2019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디크립트는 이더리움의 이러한 급등세가 시장 전반의 강한 상승세에 따른 것일 수도 있지만 전날 로이터가 보도한 미국 최대 금융그룹 JP모간 체이스의 블록체인 사업부 쿼럼(Quorum)과 블록체인 개발 기업 컨센시스(ConsenSys)의 합병설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 증시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0.94%, 나스닥 0.9%, S&P500 0.6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