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일부 종목이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전반적인 혼조세로 출발했다.
톱10 중 7개가 상승했으며, 톱100 중 55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혼조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342.22달러로 0.03% 상승했다.
이더리움 7.11%, XRP 11.07%, 비트코인캐시 0.48%, 라이트코인 3.23% 상승했고, 비트코인SV 1.72%, EOS 0.01%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054억달러를 기록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61.6%까지 낮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2월물은 160달러 하락한 1만365달러, 3월물은 145달러 내린 1만585달러를 기록했고, 4월물은 185달러 하락해 1만69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최근 이어지던 강한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지며 전반적인 혼조세로 출발했다. 장 출발 시점 상승 종목의 수와 상승폭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
전일 1만300달러 선에서 횡보했던 비트코인은 밤 사이 1만100 선으로 후퇴했으나 장 출발 직전 반등하며 1만300 선을 되찾았다. 거래량은 480억달러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더리움은 6%-7% 이상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XRP는 10% 이상 급등하며 알트코인 시장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만달러 돌파 후 상승세를 지속했으나 이번 주 들어 두번째 1만500달러 시험에 실패하고 1만150달러까지 밀려났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가라앉은 것이 전일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의 암호화폐 관련 새로운 규제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일주일 사이 6.1%, 월간 실적은 20%를 상회하는 등 단기 실적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