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분석 기업 체인얼리시스(Chainalysis)의 경영진이 블록체인의 완전한 투명성이 반드시 이상적인 것은 아니라는 견해를 밝혔다.
13일(현지시간) 체인얼리시스의 공동 창업자 조나단 레빈은 암호화폐 업계에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기술을 계속 개발하고 있지만 완전한 투명성이 꼭 이상적인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레빈은 “궁극적으로 적절한 수준의 법적 권한과 감독을 가진 규제 당국과 기업이 시스템을 악용하는 불법적인 활동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완전한 투명성과 완전한 익명성 같은 극단적인 성격은 모두 좋지 않다”면서, “완전한 익명성은 조사가 불가능한 불법 행위의 가능성을 높이며, 완전한 투명성은 개인정보 보호가 전혀 안된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