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14일(현지시간) 장중 내내 전반적 상승 흐름을 유지하며 뉴욕 시간대 거래를 마쳤다.
톱10 코인 중 스테이블코인 테더를 제외한 9개 코인이 이날 플러스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오름폭은 비교적 크지 않았다.
뉴욕 시간 오후 3시 43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0.91% 전진한 1만304.67달러를 가리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가격도 상승했다. 거래량이 가장 많은 2월물은 뉴욕 시간 오후 3시 7분 1만505달러로 200달러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전체 시가총액은 3067억달러로 집계됐다.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61.2%로 뉴욕 장 초반 61.5%에 비해 0.3%P 하락했다.
비트코인의 전반적 기술지표는 긍정적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조만간 50일 이동평균(MA)이 200일 MA 위로 올라가는 골든 크로스를 약 10개월만에 처음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과매수 상태에 접근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후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암호화폐 평가기관 와이스 크립토 레이팅스는 14일 최근 시장 랠리는 비트코인과 유명 알트코인들 보다 지명도 낮은 소형 알트코인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지금과 같은 위험 추구 환경은 암호화폐시장에 대한 믿음이 돌아오고 있음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09% 내렸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기 0.18%와 0.2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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