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18일(현지시간) 장기 강세 신호인 ‘골든 크로스’ 발생에도 불구하고 상방향 추세선 아래로의 후퇴 위험에 직면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이날 아시아 시간대 고점 9825달러를 다시 만회하면 하락 주장은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일간 차트에서 50일 이동평균(MA)이 200일 MA 위로 올라가는 골든 크로스 발생을 확인했다. 그러나 매수세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단기 지표들이 약세 신호를 보내면서 현재 9700달러 부근에 자리잡고 있는 상방향 추세선 아래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일간 차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이틀간 추세선을 방어했음에도 매수세력을 끌어들이는 데 실패했다, 더욱이 5일 MA와 10일 MA는 약세 크로스오버를 연출했고 이동평균 수렴·발산지수(MACD)도 마이너스 영역으로 더 깊숙이 후퇴했다.
코인데스크는 따라서 비트코인이 확실하게 상방향 추세선 아래 자리 잡을 여지가 있으며 그럴 경우 다음 지지선 9200달러가 노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비트코인이 이날 아시아 시간대 고점 9825달러를 탈환하면 하락 견해는 약화되고 16일 고점($1만51)을 회복하면 단기 강세 구도가 부활될 것으로 분석됐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18일 오전 9시 45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0.97% 오른 9671.17달러를 가리켰다. 비트코인은 전일 9500달러대까지 하락한 뒤 반등 시도를 전개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Shutter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