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비판론자로 알려진 금 투자 전문가 피터 시프가 비트코인 투자의 수익성을 인정하지만 일반 통화와의 경쟁은 절대 불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18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시프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10년 전에 비트코인을 샀다면 누구나 현재 큰 돈을 벌었을 것이라는 점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나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오를 수 없다고 말한 적은 없다. 다만 비트코인은 화폐로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을 뿐이며, 지난 10년 동안 내가 틀렸다고 아무도 입증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프는 비트코인이 최근 거시적 불안감 속에서 안전 자산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시장의 평가에 대해 투자자들이 불안감 때문에 비트코인을 사는 것은 투기적인 행동으로, 안전 자산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