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러시아 중앙은행(CBR)이 주식과 통화를 포함한 자산의 토큰화를 가능케 할 플랫폼의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으로 밝혀졌다.
코인데스크는 CBR이 보도자료를 통해 자산 토큰화 플랫폼 시험 소식을 전하며 이 플랫폼을 러시아 암호화폐 관련 법률의 틀로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반 지민 CBR 금융기술부 디렉터는 “파일럿 프로그램의 결과에 입각해 러시아 중앙은행은 ‘디지털 금융 자산에 관한’ 연방법 초안에 새로 등장하고 있는 디지털 자산 시장에 그 같은 결정들을 도입하고 개발하는 데 필요한 조항들을 포함시킬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중앙은행의 이번 발표는 자산 토큰화와 암호화폐 규제를 둘러싼 러시아의 입장 차이를 시사하는 것이라고 코인데스크는 해석했다. 자산 토큰화는 기존의 금융법에 쉽게 통합될 수 있는 데 반해 암호화폐의 감독과 관리는 쉽지 않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미지 출처: Shutter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