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19일(현지시간) 1만달러 위에서 다지기 과정을 밟는 가운데 1만500달러 저항선을 향한 추가 상승의 문이 열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장중 한때 상방향 추세선($9700) 아래로 떨어졌으나 9600달러 부근에서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U턴에 성공, 1만290달러까지 거의 수직 상승했다.
비트코인의 1만달러대 재진입은 최근 고점 1만500달러 부근에서 시작된 후퇴가 끝났음을 가리킨다. 또 최근 목격된 비트코인 골든 크로스가 시사한 긍정적 장기 추세를 확인해준 것으로 해석된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오전 9시 44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4.46% 오른 1만138.94달러를 가리켰다.
일간 차트는 비트코인이 전일 5% 급등하면서 2020년 상방향 추세선이 온전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 전일 종가가 16일 도지캔들 고점($1만50)을 넘어선 것은 비트코인이 우유부단한 가격 움직임으로부터의 강세 브레이크아웃을 성사시켰음을 확인해준다.
코인데스크는 강세론자들이 상황을 재장악함에 따라 비트코인이 최근 고점 1만500달러를 재시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다시 1만달러 아래 자리를 잡게 되면 이전 저항선에서 지지선으로 바뀐 9825달러까지 후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 이 지지선이 무너지면 다음은 9584달러, 그리고 9000달러가 노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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