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커뮤니티가 현재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암호화폐산업에 대한 미국 정부의 규제 강화로 밝혀졌다.
암호화폐 분석가 플랜B가 18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공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무엇이 당신을 가장 두렵게 만드는가”라는 질문에 과반수 응답자가 미국의 엄격한 법률을 지목했다.
6000명 넘는 응답자의 52%는 ‘미국/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엄격한 법률’을 가장 두려운 요인으로 꼽았다. 이어 선물시장 조작을 지적한 응답자가 29%로 2위를 차지했다.
므누신 장관은 지난주 미국 의회에서 암호화폐 규제를 위한 명확한 규정들을 새로 만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비트코이니스트는 미국의 새로운 암호화폐 규정 마련 방침과 관련, 엇갈린 반응이 있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가 돈세탁 방지를 탈중앙화된 디지털 자산을 단속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는 보다 폭넓은 우려가 있는 반면 한편에선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더 두려워할 수록 비트코인의 가치는 커질 것이라는 견해를 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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