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시가총액 순위 10위 암호화폐 테조스(XTZ)가 1년 동안 무려 100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19일(현지시간) 디크립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조스는 2019년 주요 알트코인들이 100% 이상 가격이 오르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는 동안 독보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
2018년 12월 0.315달러에 못 미치는 최저치를 기록했던 테조스는 서서히 상승하기 시작한 후 2019년 11월부터 폭발적으로 가격이 치솟았다.
메사리프로의 자료에 따르면, 테조스가 1000%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동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약 200% 상승했다.
테조스는 이날 역시 장중 10%가 넘는 급등세를 이어가며 알트코인 시장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디크립트는 테조스의 강세 배경으로 2019년 하반기 이후 암호화폐 시장에서 지분증명(PoS) 방식의 암호화폐들이 전반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들었다.
암호화폐에 대한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향상시킨 지분증명 방식 암호화폐들에 대한 인기에 따라 바이낸스 등 주요 거래소들에서 이용자가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를 블록체인 네트워크 운영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그에 대한 보상으로 암호화폐를 받는 스테이킹(staking) 서비스를 도입한 것 역시 폭발적인 상승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테조스는 뉴욕시간 오후 12시50분 현재 13.5% 가격이 오른 3.9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