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블록체인 기술업체 아이콘루프의 디지털 신원증명 서비스 ‘마이아이디(my-ID}’가 금융위원회가 선정하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금융위는 20일 보험료 사후정산형 건강보험 등 신규 서비스 7건과 기존 혁신금융서비스와 동일 및 유사한 2건 등 총 9건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추가 지정했다. 이로써 금융위는 지난해 4월 1일 금융규제 샌드박스 시행 이후 총 86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서비스 중에는 아이콘루프의 마이아이디 서비스가 포함됐다. 이 서비스는 블록체인 기반 정보보관앱(가칭 마이아이디)을 통해 금융서비스 이용시 소비자의 신원증명 절차를 간소화하는 서비스다. 마이아이디는 이번에 금융위의 ‘기존 혁신금융서비스 지정내용 변경요청 심사’를 통과했다.

금융위는 금융거래 과정에서 마이아이디를 통해 실명확인을 갈음할 수 있도록 ‘금융실명법’에 대한 규제특례를 부여했다. 금융거래 뿐만이 아니라 접근 매체 발급시 필요한 실명 확인 때도 이용할 수 있도록 전자금융거래법령에 대한 규제특례를 추가했다.

그 외 신규 혁신금융서비스에는 미래애셋생명의 ‘보험료 사후정산형 건강보험’, 삼성생명의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 단체보험 서비스’, 신한카드의 ‘렌탈 중개 플랫폼’, KB국민카드의 ‘개인간 중고차 거래 시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 중소기업은행의 ‘신분증 없는 실명확인 서비스’, KB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의 ‘안면인식기술 활용 실명확인 서비스’등이 포함됐다.

‘기존 혁신금융서비스와 동일 및 유사한 서비스’로는 씨비파이낸셜 솔루션의 ‘기존 금융회사별 예·적금 상품에 추가 분산 예치할 수 있는 예·적금 비교 가입 서비스’, 자이랜드의 ‘주택용 부동산 시세 산정 서비스’가 선정됐다.

금융위는 앞으로 “금융서비스 출시 및 테스트 과정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혁신금융사업자의 지정내용 변경 요청에 대해 탄력적으로 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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