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장중 800달러나 떨어지는 급락 상황을 경험했지만 보다 폭넓은 강세 추세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20일(현지시간) 분석했다.
그러나 9000달러를 향한 추가 하락 가능성은 남아 있으며 9400달러 지지선을 방어해야 매도 압력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20일 오전 9시 44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5.03% 내린 9621.75달러를 가리켰다.
일간 차트(위)는 비트코인이 지난 두달여에 걸쳐 가격 저점과 고점이 높아지는 강세 구조를 형성했음을 보여준다. 비트코인이 최근 고점 1만500달러에서 큰 폭 후퇴했음에도 이 같은 강세 패턴은 온전히 유지되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2월 4일 상향 조정된 저점 9075달러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한 강세 구조는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전일 급락으로 인한 약세 인걸핑 캔들 형성과 낮아진 가격 고점이라는 이중의 부정적 단서들이 목격됨에 따라 9075달러까지 후퇴할 위험이 커진 것으로 진단했다.
비트코인이 4시간 차트(위)의 200 캔들 평균($9400)을 거듭 방어할 경우 매도 압력은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비트코인이 5일 이동평균(현재 $9800)을 탈환한 뒤 그 위에 자리를 잡게 되면 매도 세력들로 하여금 상황을 재평가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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