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의 대형 자산운용사 피델리티에서 분사한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이 홍콩 소재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사에 1400만달러를 투자했다고 코인데스크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홍콩 증시 공시 자료에 따르면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은 홍콩 암호화폐 거래소 OSL의 모기업 BC그룹 주식을 1700만주 매입, 이 회사 지분을 5.6% 확보했다. 주당 매입 가격은 6.50 홍콩달러(미화 0.83달러)로 밝혀졌다.
BC그룹의 최고 경영자 휴 매든은 성명에서 “세계적 주식 투자자들이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자산 분야에 점점 더 많이 참여하는 것을 목격하는 것은 신나는 일”이라고 말했다.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은 2019년 6월 현재 아시아, 유럽, 중동, 남미지역에서 총 4188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관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