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장중 전반적인 상승세를 지속하며 마감했다.
톱10 중 9개가 상승했으며, 톱100 중 82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9665.62달러로 0.98% 상승했다.
이더리움 2.50%, XRP 0.80%, 비트코인캐시 2.90%, 비트코인SV 1.32%, 라이트코인 6.42%, EOS 2.12% 상승했고, 테조스는 0.57%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804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2.8%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2월물은 90달러 상승한 9705달러, 3월물은 70달러 오른 9830달러, 4월물은 90달러 상승해 999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를 장중 지속했다. 대부분 종목의 상승폭이 크지 않은 편이다.
비트코인은 장 출발 시점 9700달러를 넘어섰으나 소폭 하락 후 9600 선에서 등락을 계속했고, 거래량은 40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전일 급락했던 이더리움은 260달러 선을 회복했고, 주요 코인 중에는 라이트코인이 6% 이상 가격이 올랐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1만달러를 상회하던 비트코인이 큰폭의 조정을 만났지만 더 이상의 하락을 멈춘 것에 대해 전문가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조시 레이저는 비트코인이 9800달러 선을 돌파해 가격을 유지할 수 있다면 단기적으로 강세 전망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클 반데포페 역시 비트코인이 9400-9450달러 선을 지켜낸 것이 아주 잘 된 일이라며, 이 범위를 방어하지 못할 경우 8750달러까지 밀려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0.78%, S&P500 1.05%, 나스닥은 1.79%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