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저소여 인턴기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코로나19 공포 지속과 함께 주말 동안 상승세를 보였지만 신규 투자자 유입은 줄었고 기존 투자자들끼리 거래량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초반 코로나19 영향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올랐을 때 신규지갑, 활성지갑, 거래대금이 모두 늘었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24일 암호화폐 시장 공시 플랫폼 쟁글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24시간 전 대비 신규지갑수와 활성지갑수는 각각 13.2%, 9.16% 하락한 32만개와 61만개를 기록했다. 거래수도 6.33% 줄었다. 이더리움의 경우 지난 24시간 전보다 신규지갑수와 활성지갑수는 15.89%, 6.51%씩 줄어든 9만개, 36만개를 나타냈다.
반면, 온체인 활성화 지표 중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온체인 거래량과 백만달러 이상 거래횟수는 증가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오른 이유가 새로운 거래가 유입되어서가 아니라 기존 투자자들이 거래를 더 많이 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의 온체인 거래량은 지난 24시간 전보다 17.4% 늘어난 67억달러를, 백만달러 이상 거래 횟수는 50% 늘어난 1,233번을 나타내고 있다. 이더리움의 온체인 거래량은 같은 기간 40.68% 늘어난 3억5000만달러, 백만달러 이상 거래 횟수는 70% 증가한 49번을 기록했다.
24일 오전 11시 기준 비트코인은 2%대, 이더리움은 3%대 상승을 기록하며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의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3%대 하락세이며 뉴욕 증시인 나스닥과 S&P500 은 간밤 1%대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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