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 위기로 인해 주식 등 전통적인 금융시장이 타격을 받는 가운데 안전자산으로서 비트코인 가격의 움직임이 주목을 받고 있다.
24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감으로 주식시장 등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사이 금 가격은 2013년 이후 최고치에 도달했다.
한국의 경우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이날 코스피 지수가 4% 가까이 폭락해 2018년 말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미국 뉴욕증시 역시 폭락세로 한 주를 출발했다. 뉴욕시간 오전 10시 현재 다우존스지수는 2.67%, 니스닥 2.95%, S&P500이 2.55% 하락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상황이 악화되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주말 동안 1만달러 선 시험에는 성공하지 못했으나 9800달러 선을 지키며 다른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최근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폭이 컸지만 이전 글로벌 위기 상황들과 비슷하게 이번에도 전통적인 금융시장과 상관없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비트코인은 뉴욕시간 오전 10시 현재 0.9% 하락한 9777달러를 기록했다.